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서리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지면 또는 지물의 표면이나 설면 등에 승화해서 생긴 바늘모양, 부채모양, 비늘모양 등의 얼음의 결정을 말하며 부정형의 것이 생길때도 있다.

서리는 이슬이 생길 때와 같은 원인으로 지표면이 냉각되어 온도가 0도 이하일 때 생기며 서리가 생길 때에는 식물의 잎 등의 세포조직이 동결이나 저온에 의하여 농작물이 피해를 받는다.

서릿발은 서리와는 전혀 다른 현상으로 얼음 기둥이나 서리 기둥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처마에 매달린 고드름이 커지는 것처럼 땅속에 있는 서릿발이 점차 커지면 땅 위나 심지어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까지 들어올린다.

그러다 추위가 풀리면 이 부분이 가라앉게 되면서 도로 표면이 들뜨게 되어 커다란 웅덩이가 만들어진다. 결국 서릿발로 인해 도로 상태가 엉망이 됨으로써 교통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서릿발이 심한 경우엔 집이나 담을 무너뜨리고 철로도 위게 한다. 또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도로는 물론 집이나 담이 붕괴되는 사고릐 직접적인 원인도 된다. 우리보다 추운 한대 지방에서는 수십년 묵은 고목이 서릿발 때문에 쓰러지기도 한다.

겨울철 농촌에서 보리밭을 밟아 주는 것은 모두 이 서릿발로 들뜬 지면을 눌러 줌으로써 보리가 잘 자라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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