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무안공항기상대

가을철, 한반도는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주로 받는다.

양쯔강 기단은 이동성 고기압(기압경도 약함)이 되어 우리나라 부근에 이르며, 온난하고 건조한 날씨를 가져온다.

해안에 위치한 무안공항의 지리적 특성상 기압 경도가 약한 패턴에서 해륙풍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해륙풍은 해안지방에서 주로 나타나며, 낮과 밤에 풍향이 바뀌는 국지바람의 일종이다. 낮에는 바다나 호수에서 지면으로 바람이 부는 해풍이 발생되고, 밤에는 육지에서 바다방향으로 육풍이 분다. 이는 바다와 육지의 열용량이 크게 다르므로 발생하게 된다.

무안공항은 서해안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압경도가 약한 이동성 고기압이 위치할 경우 낮에는 바다에서부터 육지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서남서에서 북북서(240°~350°)의 해풍이 불고, 밤에는 동북동에서 동남동방향(80~140°)의 육풍이 유입된다.

또한 해륙풍의 전환시간은 일사에 좌우되므로 평균적으로 해풍은 오전 11~12시부터 불기 시작해서 20~21시에 다시 육풍으로 전환되는 특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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