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기상대 제공

지난 140년 사이에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는 약 0.6℃상승하였다고 한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것은 온실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온실의 유리벽이 태양열을 가두어 실내의 온도를 높여 주는 것과 같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도 마치 온실의 유리벽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

즉, 태양열은 대부분 대기를 통과하여 지구에 흡수되는데, 흡수된 열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구복사의 형태로 다시 대기로 내보내진다. 이 과정에서 내보내져야 할 열을 온실기체가 가로막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지구 대기 안에 쌓여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온실효과라고 하는 것이다.

사실 온실효과가 없다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너무 추워서 살 수 없겠지만, 또 너무 강하면 지구상의 온도가 정상 상태보다 높아져 이상기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다.

최근 백년간 일어난 기온 상승은 지난 천 년 동안보다 두 배나 높을 정도로 지구의 온난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기온이 높아짐으로 인해 북극과 남극 그리고 세계의 높은 산에 쌓여있던 빙하들은 점차 녹아내리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생태계가 교란되어 환경재앙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며, 그럴수록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되어 계속해서 심각한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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