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은 소나기구름 속에서 강한 상승기류가 있을 때 만들어지는 강수 현상이다. 대부분의 우박 발생시에는 대기중층에 한기이류, 하층에 난기이류가 존재한다.

기온이 30도를 넘는 한여름이라도 지상 수천미터 상공은 영하 30도의 매우 차가운 기온으로서 차가운 상공에서 언 작은 얼음덩이가 낙하하면서 따뜻한 상공에 이르면 녹아 빗방울이 된다. 그러나 심한 돌풍이나 상승기류가 몰아치면 빗방울은 다시 추운 상공으로 밀려 올라가 얼음덩이가 될 수밖에 없고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얼음덩이에 빗방울이 덧붙게 돼 커지다가 무게를 지탱할 수 없게 되어 지면으로 떨어지게 되는 것이 우박이다. 

이런 얼음덩이들은 보통 직경 5 이상이 될 때 비로소 우박으로 분류가 된다.

우박의 크기에 대해 과학자들은 구름 속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오르내렸느냐에 따라 결정되는데 실제로 우박이 지표면으로 떨어질 때의 크기는 각기 다양한데 작은 콩알만한 크기가 일반적인데 커다란 것은 테니스공만큼 큰 것도 있다. 지름 2이상의 우박이 30분 이상 내리면 특히, 농산물에 많은 피해가 있으며 우박으로 인해 자동차의 지붕이 일그러진다거나 건물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자연 재해 중 지금도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우박이 많이 내리는 계절은 기온이 5℃∼25℃일 때로 5∼6월과 9∼10월에 많이 내린다.

※자료제공 : 무안공항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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