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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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 성황
  • 김건우 기자
  • 승인 2020.10.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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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부문 310명 참여…종합대상(대통령상) 박미경 씨
전국 최초로 장애인대회 신설

[무안신문=김건우 기자] 제18회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이 지난 9월 25일과 27일 무안군오승우미술관 야외무대를 비롯한 4개소에서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무안군 출신 한국의 국악명가 강윤학가(강용안, 강남중, 강태홍)의 예술혼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무안군에서 개최되는 국악 대회로써 올해 18회째다.

이번 대회는 현악, 관악, 판소리, 무용, 가야금 병창, 판소리 고법 등 6개 부문(일반부, 노인부, 신입부, 학생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명인·명창 등극을 꿈꾸며 전국 각지에서 310명의 국악 지망생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특히, 올해 행사는 2020 무안 전국승달장애인 국악대제전을 겸하여 전국 최초로 장애인대회를 신설했다.

시상은 종합대상 대통령상(1명), 국회의장상(1명), 국무총리상(1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4명), 교육부장관상(1명),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1명) 등 일반부와 노인부, 신인부, 학생부로 구분하여 부문별로 시상됐다.

대회결과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은 일반부 무용부문에 출전한 박미경(여·29세, 경남 양산, 사진)씨, 종합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일반부 관악부문에 출전한 이윤아(여·36세, 충북 청주시)씨가 수상했다.

그 밖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무안군수상 등 총 7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 예선전은 비대면 영상심사를 통해 치르고, 본선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지키며 무관중으로 실외에서 개최하였다”며, “명인·명창을 배출한 고장답게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국악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18회 무안 전국 승달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종합대상(대통령상) 박미경 씨

2020년,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정신적인 위축과 긴장이 색다른 만큼 예술계의 활동이나 무대공연도 많이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안 전국승달국악대제전은 변함없이 올해도 개최되어 제가 대통령상 수상자가 되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음에 무안군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한국무용을 시작하여 오늘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영광으로 저를 이끌어 주신 스승님들의 사랑과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라 머리 숙여 큰 절을 올립니다. 늘 부족한 저를 올곧은 가르침으로 학문적, 예술적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며, 춤뿐만 아닌 인생의 가르침을 일깨워 주시고 끊임없는 도전이야 말로 제 춤 인생을 올바르게 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는 정신적인 스승님인 경상대학교 김미숙 교수님께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 한 분의 스승님은 한량무 고선아 예능보유자입니다. 항상 부족한 제자에게도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으신 배려 덕분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춤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춤의 첫발을 딛게 해주었고 지금까지도 이끌어주시는 이영실 원장님은 제 춤의 어머니와도 같습니다. 제 춤의 밑바탕에는 언제나 이영실 원장님이 가장 큰 뿌리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춤을 춰온 선배들과 춤 벗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가 애틋한 가르침과 든든한 응원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이 모든 과정과 영광 뒤에는 항상 묵묵히 지켜봐 주신 부모님이 계십니다. 춤을 추며 행복할 때나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같이 웃고 같이 울어주며 제게 힘의 원천이 되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의 마음과 함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이 값진 대통령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게 승달국악대제전을 개최해주신 무안군 관계자와 무안군수님 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함을 전합니다.

종합최우수상(국무총리상) 이윤아 씨

진로를 고민하던 어린 시절 우연히 옆집에서 들려오던 피리소리에 매료되어 악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게 해준 최경만, 정재국, 곽태규, 김경아 네 분의 선생님께 음악뿐만이 아닌 음악인으로의 인성까지 사사 받았으며, 각 분야의 명인들께 배울 수 있었던 기회덕분에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전 분야를 고루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배경이 저의 음악생활의 자양분이 되어 동아콩쿠르 관악부문 은상, kbs국악대경연 장원을 수상하며 국악계에 데뷔 하였고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청주시립국악단, 충북도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충주시립 우륵국악단 등의 단체와 협연하였습니다. 현재 청주시립국악단 차석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제46호 국가무형문화재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 제44호 서울시 무형문화재 삼현육각보존회 이수자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해 온 피리라는 악기와 함께 하기 위해 독주회와 음반작업 또한 다수진행하며 음악활동을 하던 중 무안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 지원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제가 대회에 도전하는 일은 꼭 거쳐야 할 관문이라 생각했습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아 어린 시절부터 꿈꿔 왔던 무안승달국악대제전에 도전하게 되었고 국무총리상이라는 영광스런 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기라성 같은 선후배 연주자 분들을 제치고 상을 탈 수 있었던 것에 무안군과 무안승달국악대제전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이 상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되어 피리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연주자가 될 수 있도록 우리 음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 음악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게 승달국악대제전을 개최해주신 대회 관계자와 무안 군수님께 무한한 감사함을 전합니다.

2020 무안 전국 승달 장애인국악대제전

대통령상 수상 박지선 씨

지금까지 모든 국악경연대회는 비장애인을 위한 일반부만 있었는데 이러한 현실에서 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은 장애인 음악가들에게 큰 희망이 되는 경연의 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뜻 깊은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저는 중증 시각 장애를 가지고 성장해 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단소와 리코더, 플루트 연주하기를 좋아하다가 학창시절 특별활동 대금반 에서 대금을 처음 만났고 대금의 청아하고 맑은 소리에 매료되어 단국대학교 국악학과에 진학하였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박사과정까지 수학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모든 악보를 듣고 암기하여 연습해야 했고 좌절과 고난의 시간을 겪었지만 덕분에 일반인의 몇 배 이상의 노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찢어지는 가슴으로 묵묵히 지켜봐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힘들었던 시간들을 희망의 시간으로 바꾸어 주신 선생님들께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대금을 처음 지도해주신 이윤희 선생님, 학부 전공교수님 이셨던 이상룡 선생님, 이생강류 대금 산조와 전용선류 단소 산조를 사사해 주신 이용구 선생님,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지도해 주시며, 인생의 멘토이신 이건석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승달 장애인 국악 대제전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고생하신 무안군, 장애인 음악가 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길을 열어준 무안군수님, 대회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무안전국승달장애인국악대제전에 무한한 발전에 열과 성의를 다해서 응원 하겠습니다.

■ 약력

▲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국악학과 졸업

▲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악학과 박사 과정 재학

▲ 제13회 대전 전국 국악 경연대회 관악 일반부 대상.

▲ 제4회 복사골 국악 대제전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기악 부분 최우수상

▲ 제10회 고양 행주 전국 국악 경연대회 일반부 기악 은상

▲ 제3회 대한민국 여성 전통음악 콩쿨 일반부 관악 부분 동상

▲ 제9회 고양 행주 전국 국악 경연대회 일반부 기악 장려상

▲ 제23회 전국 국악대제전 일반부 취악 부분 장려상

▲ 제23회 단국대학교 정기연주회 대금산조 협연

▲ 제182회 전주 시립 국악단 대금산조 협연

▲ 2015·2018년 서울시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 “청춘가악” 단소 산조 협연

▲ 현, 관현맹인 전통예술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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