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월까지 8회에 걸쳐 26종 154대 대상
무안군에 주소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해야 자격

[무안신문=서상용 기자] 무안군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임대장비용으로 사용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불용 농기계를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수의 매각한다.

무안군은 불용농기계 26종 154대를 5월부터 오는 12월까지 8회에 걸쳐 분할 매각한다. 5월에는 논두렁조성기와 땅속작물 수확기 등 19대, 6월에는 곡물적재함, 결속기, 돌수집기, 쟁기, 비닐피복기 등 11대가 매각된다.

불용농기계 입찰은 공고기간 매각장비 확인 후 매각 당일 무안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매입 희망기종을 제출하면 된다. 농업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농지원부 또는 농업경영체 등록증을 지참해야 하고 무안군에 거주 및 주민등록을 두어야 한다.

물건별 개별입찰하며 1기종 2인 이상 매입 희망 시 감정평가금액 이상으로 최고가격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입찰자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선착순으로 수의 계약하며 1기종 1인 매입 희망 시 해당자에게 수의계약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동일물건에 대해 동일인이 2회 이상 입찰서를 제출한 경우 모두 무효 처리되고 2인 이상의 공동참가도 불가하며 개인당 1년에 2대까지만 낙찰 받을 수 있다.

낙찰자는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기한 내에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낙찰이 무효화 된다.

매각 농기계는 해제면 양간로 7 무안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해제분소에 보관되어 있다. 입찰자는 입찰 전 물품의 상태 등을 반드시 확인한 후 입찰에 응해야 한다.(문의: 농업기계담당 061-450-4048)

무안군 관계자는 “입찰자는 입찰에 관한 모든 사항을 입찰 전에 완전히 숙지하고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면서 “무안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품목과 가격을 알 수 있도록 매각 전 입찰공고가 게시되니 입찰을 원하는 농민들은 주의 깊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안지역 농민들은 무안군이 불용농기계를 일괄 매각하려 하자 농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전자공매 대신 수의 매각할 것을 요구했다.(관련기사 본보 729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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