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신도시개발사업소 양간2리마을회관서


남악신도시개발사업소는 해제연립주택 4개 동 주민 10여명과 함께 지난 9월 27일 양간2리마을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재건축, 매각, 추진위 구성 등을 논의했다.

해제연립은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4층제한이 따르며 4개동 32세대로 28년 전 건축됐다. 2010년 한국구조물안전원에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사용제한을 받는 ‘E급판정’을 받아 입주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됐다.

남악신도시개발사업소 임승철 담당은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 등을 언급하며 주민 소유 택지분이 있어 국민주택기금을 임차하는 방법으로 재건축을 하는 방법이 좋을 듯 하나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다면 매각으로 가는 것이 어떠한가를 물으며 주민 의중을 파악했다.

한 입주민은 “재건축은 답이 없다”며 2006년 재건축 실패 원인을 언급하고 “5천여만원의 입주자 부담, 투자비 회수의 어려움으로 인한 건축업자 선정의 문제로 군이 매입해서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임승철 담당은 “재건축으로 가든 매각으로 가든 추진위가 구성돼야 하므로 이 자리에서 구성해 줄 것”을 부탁했다.

참석한 입주민들은 4명의 위원을 선정했으나 외지거주 실주인 등이 참석하지 않았고 논의된 사항에 대해 거부할 수 있으므로 연락을 통해 서로 모여 처리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다.

한편, 해제연립 입주민들은 2006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재건축에 나섰지만 입주자의 막대한 비용부담과 사업채산성이 없다는 이유로 결국 무산됐다.

당시 4개동(2층)에 32세대(18평)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실소유자가 11세대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세입자이기 때문에 재건축 동의서 징구에 어려움이 따랐고 세대당 5천만원 가량의 재건축 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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