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공청회에 참석한 김석원 도의원, 김관형 군의원이 질의답변 시간을 빌어 답답한 주민들을 대신했다.

김관형 의원은“기업도시 당해지에 편입된 주민들은‘이주민’이 아니라‘실향민’이라”며“고향을 떠나기 싫은 주민들이 금회 신청한 526평에만도 576세대에 1,461명인데 이 분들은 공청회에서 토지보상과 이주대책을 세심히 들어 보고자 자리했을 것”이라며 공청회 진행방식과 내용 부실을 성토했다. 또, 무안국제공항 건립 당시 망운 지역민 600여명 이주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될 이주대책은 고용창출 등에 대한 구체적 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조금나루 부근은 관광지로 보전하는 게 아닌 개발지로 포함, 있는 유원지마저 없애고 기업도시 내 4개 유원지를 새로 만들겠다고 하는 게 아이러니 하다”고도 덧붙였다.

김석원 도의원 또한 질의를 통해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인구유출을 걱정했다.

김 의원은“무안국제공항 개항에 따라 광주-무안 간 고속도로도 개통을 앞두고 이에 따른 인구 유출 기능은 없겠는지 묻고 싶다”며“인구는 머무르는 인구, 즉 상주 인구의 증가가 실질적인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지만 교통이 편리해지는 뒤로 생활권이 짧아져 유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이 같은 우려에 따라“학교, 의료시설 등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뒤따라야 하고 보완점이 마련돼 무안군이‘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책임지는 선진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 조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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