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감사실시, 경찰 수사 착수

본사에서 제기했던 농기계 보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무안군이 보조 농기계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한데 이어 무안경찰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무안군 관계자는“관내에 공급된 보조 농기계에 대해 전반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며“아직 결과가 종합되지 않아 감사 내용을 밝히기엔 이르고 결과는 다음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안경찰도 보조금 횡령의혹에 대해 자체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팀별로 나눠 9개 읍면 전체에 대해 실태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오래 끌 사안은 아니고 조만간 관계자 소환조사 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사가 제기했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군에서는 해당 업체의 농기계 공급을 막고 관련 농민들에게는 보조금을 회수하는 한편 공무원에게도 징계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게 되고 경찰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도 뒤따르게 돼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본사는 7월19일자 신문(127호)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늘경쟁력 제고를 위한 기계화 사업에서 공문서를 위조해 정부 농기계 보조금이 횡령됐다는 의혹을 제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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