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택지조성공사 착수

건설교통부는 전남 목포시 옥암동과 무안군 남악리 일대 남악신도시 지구 27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청 이전을 위해 조성되는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와 목포시가 공동으로 총 1조3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조성된다.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 일대 7만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3층 규모로 지어질 전남도청 새 청사는 작년 12월 착공돼 2004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로 총 2천151억원이 투입된다.

건교부는 남악신도시에 단독주택 2천179가구, 연립주택 1천335가구, 아파트 2만4천130가구 등 총 2만7천6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8만2천900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인구밀도가 ha당 93명에 불과해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체면적중 주거용지는 25.4%, 상업업무용지는 3.8%, 학교·도로 등 기타용지는 40.5%로 하되 공원과 녹지는 30.3% 수준으로 조성, 주변 산과 영산호 등을 활용한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악신도시에는 정보통신 등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6만1천평 규모의 정보연구산업단지가 조성되며 도의회, 경찰청, 교육청 등 80여개 유관기관 및 단체, 목포대·초당대 분교가 이전 또는 설립된다.

건교부는 전남도의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에 남악신도시 택지조성공사에 착수, 도청 이전(2004년 12월)에 맞춰 2005년 상반기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