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농민회·여성농민회 결의대회/정중석·임정심 회장 취임

무안군농민회와 무안군여성농민회가 지난 달 31일 오후3시 무안군노인복지회관에서 회원 및 민중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출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새로운 회장체제로 전환되는 시점을 맞아 조직의 단결을 강화하고 쌀 수입개방 저지와 한미FTA 저지 투쟁을 가열 차게 진행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임채점 회장의 뒤를 이어 앞으로 2년간 무안군 농민회를 이끌어 갈 정중석(청계) 취임회장은“올해는 우리농업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서는 중요한 해”라며“한미FTA 체결은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내놓는 제2의 을사조약인 만큼 이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나가자”고 역설했다.

또 고송자 회장의 바통을 이은 임정심(현경) 여성농민회회장도“민족농업을 사수하는데 여성농업인이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이번에 새로 꾸려진 무안군농민회 집행부는 사무국장에 오철웅, 정책위 박진영, 자주통일위 임채점, 대외협력위 김경현, 총무부장에 이태석 씨를 선임했다.

여성농민회도 부회장에 이정옥, 사무국장 문영란, 자주통일위 김미경, 조직위에 박민희 씨를 선임하고 농민 생존권 보호를 위한 가열 찬 투쟁을 선언했다.

한편, 무안군농민회와 여성농민회는 오는 19일 불무공원에서 민족농업 사수를 위한 무안군 영농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 서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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