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후보, 전략공천 반발 불 보듯 / 개인적 입장 정리 때는 파장 미풍

민주당 무안지역 공천 후보들의 반발이 중앙당 공천 후보확정 발표 후 지역 정가에 한차례 폭풍으로 몰아 칠 전망이다.

지난 3월30일 중앙당 공특위가 무안군수·도의원 후보를 사실상 확정 발표한 데 따라 군수 경선 후보들이 대부분 결과를 수용한데 반해 광역의원 공천 탈락 후보들의 반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광역 무안1선거구는 김석원 전 광주일보 기자가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일부 경선후보들이 중앙당에 이의제기를 해 둔 상황으로 정식 중앙당 공천 발표가 있은 후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A모 예비후보는“사실상 김모씨가 전략공천 됐다지만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중앙당 최종 공천 발표까지 기다리고 있다”며“만약 전략공천이 될 경우 후보 개인 입장에 따라 당에 협조를 않거나 상대 당 후보자를 지지할 수 있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역 2선거구 역시 중앙당 공특위가 김철주 도의원을 사실상 확정 발표한데 대해 양승일 후보가 지난 3월31일 중앙당을 방문, 이의제기를 한 실정으로 오는 7일쯤 후보 공식 확정 발표에서 탈락될 경우 반발 움직임도 없지 않을 전망된다.

또한 기초의원 후보군 역시 탈락 후보 중 일부의 반발도 배제 할 수 없어 주말과 다음주께 민주당 공천 후유증에 따른 내홍이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탈락 후보들이 집단 반발보다는 개인적인 색채가 강해 불평 선에서 접다보면 당초 우려한 파장 후유증이 미풍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 박금남 기자 naisari@mu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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