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기업도시개발(주) 법인대표 겸직 논란

강기삼(58) 부군수가 전남도 시군 부시장·부군수 인사가 단행되는 금주 중 명예퇴임을 할 것으로 알려 졌다.

금년 7월 공로연수를 앞두고 명퇴를 신청한데는 강 부군수가 지난해 11월16일 법인 설립된 무안기업도시개발(주)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이 지방공무원법(56조)에 규정(공무원은 공무 이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직무를 겸할 수 없다)된 겸직 금지 조항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당초 2월 중 명퇴신청 예정에서 잡음 해소를 위해 일정을 앞당겨 이루어 진 것.

강 부군수는 이와 관련해“SPC대표이사는 출자기업들의 요청과 사전 변호사들의 자문을 받아 맡게 됐다”며“오는 13일에 명예퇴임할 방침이지만 떠밀려서 나가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 <지평>은 무안군이 의뢰한‘기업도시 개발 SPC출자 및 대표이사 관련 검토의견’에서“지방의회 의결을 얻어 SPC에 출자할 수 있고, 부군수의 SPC 무보수직 대표이사 취임은 직무수행의 능률저해가 없다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강 부군수는 지난 2004년 2월7일 무안부군수로 부임된 후 행정의 혁신적인 변화를 주도해 왔고, 특히 2004년 11월부터는 무안기업도시 선정을 위해 유치 총책을 맡아 지난해 7월8일 기업도시 확정을 이끌어 냈다.


● 박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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