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 확대 주목, 예비후보자간 경쟁 치열

민주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 1차 공모를 오는 20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인재 영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확보하는 등 전략공천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져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과 전략공천을 놓고 민주당 예비후보자들간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 비율을 대폭 상향조정할 방침이고, 민주당도 전략공천을 확대 실시할 것으로 안다”며 “이는 당헌 당규에 지방선거 후보 공천 방법에 경선과 여론조사는 물론 전략공천이 포함돼 있고 특히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당의 사활이 걸려있는 만큼 전략공천의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이 확대될 경우 지역에서 그동안 터를 닦아온 예비 후보들의 반발 등 내부적 갈등을 심화시켜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높아 체계적인 전략공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한화갑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2일 전주에서 열린 지방선거 필승대회 및 정균환 전북도당 위원장 취임식 참석에 이어 오는 16일 전남 순천에서, 19일에는 광주에서 각각 1만명 이상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전진대회 및 시도당 위원장 취임식을 개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바람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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