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무안군수 행보 미지수

새천년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경선에서 낙선한 이재현 후보측이 경선불복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표명한 후 이렇다 할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무소속출마 포기 등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당초 경선직후 불공정 경선불복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을 지켜본 후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하겠다던 이군수측은 19일까지 아무런 의사표명이 없었다.

이후 비공식으로 20일 오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이군수의 태도에 대해서 한측근은 시기를 놓친 결단으로 이로인해 본선에 대한 입지가 약화되었으며 민주당 한화갑 대표를 압박하고 있다는 억측까지 낳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더구나 이군수와 연대를 모색하고자 했던 노인옥씨가 지난 17일 서삼석 후보를 당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천명해 이군수의 입지가 약화되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군수는 지난 6일 열린 민주당 무안군수 경선에서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에서 서삼석 후보에게 패해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그동안 닦아온 지지기반 위해 일로읍을 중심으로 한 지역적 우세와 경제력을 갖춰 향후 이군수의 행보는 선거에 적잖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무안군수 경선후보 당선자 서삼석 후보는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3선의 장기집권의 야심을 잠재우기에 돌입 전격적인 득표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에서는 이군수의 경선불복과 무소속출마는 민주당 한화갑대표와 갈등만 심화될 뿐 한 대표가 제시한 지구당 위원장 대행직을 맡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군수측에서는 한 대표의 지구당 사퇴와 관련 위원장 자리를 내주겠다는 것은 당근용이라며 민주당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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