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양기/ 한농연 무안군연합회 전 사무국장

지방 자치제 실시후 사회적 정치적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자체 공 금고가 광주은행에서 농협으로 1차 바꾸기 투쟁에 성공, 일단은 각 시군 농협중앙회 시군지부로 시군 공 금고 예취가 시작됐다. 그러나 10억 이상의 예대마진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각 시군의 통합 농협으로 당연히 유치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지만 이가 실행되지 못한 것에는 시군의 읍면 단위 조합장들의 재선 또는 3선 이상의 꿈과 이사, 감사 및 대의원과 조합원들에게도 연대 책임은 있다.

다시 말해 개인의 명예와 사리사욕을 위해 30여 년전에 리동 단위 협동조합에서 읍면 단위로 통합할 때 유럽은 이미 시군 단위 광역화로 경쟁력을 갖추었고, 또 다시 다국적 운영방식으로 세계화를 추진, 유렵은 제주도에 양다래농장과 유럽 마케팅으로 우리나라를 잠식해 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 농협은 휴일은 모두 쉬고 직원 권리 다 찾아가며 언제 농민조합원을 위해 참다운 농협을 만들 것인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 없다.

농협을 운영하려면 우선 인적자원을 적소에 배치 활용해야만 문제발생이 줄어든다. 요즘 농가부채 경감서류를 할 때 읍면 단위 농협에서 조합장과 이사들이 운영 이사회의에서 대부계 정책담당 직원이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시를 해 주어야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대부계 담당 직원들은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것을 생각하면 업무진행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합장과 이사들은 운영 이사회의에서 대부계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업무진행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이 올라가는 것이다.

농협이 발전하려면 조합장 밑에 하수인으로 이사, 감사들이 편들어 주기 방식으로 발언 및 이사회의 결정과 집행부 잘 봐주기식 조합을 운영해서는 안 된다. 똑똑한 조합장을 뽑기 위해서는 조합원이 현명하고 똑똑해져야 하며, 똑똑한 이사들을 선출하기 위해서는 대의원들이 똑똑해야 되는데 문제는 대의원을 각 마을에서 뽑을 때 형식적으로 무지한 사람들이 감투나 쓰는 형식으로 직책만 맡으면 대의원 본분을 망각하고 잊어버린다.

때문에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이사회에서 뒤집어도 할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한 상황에서 회의의 초점을 흐리거나 밥 먹고 하자는 사람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각 마을에 있는 조합원들이 그 마을에서 똑똑하고 사리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조합원으로 뽑아야만 한다.

앞으로는 무능한 대의원을 선출해 이사 선거에 금품 향응이나 제공받아 마음의 중심을 못 잡는 조합원들은 스스로 포기해야 하며, 주위에서 옥석을 구별하여 임무를 맡기는 것이 공동 운명체인 농업협동조합을 살리는 기름길 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조합원 스스로가 상향식으로 변화하고 실천 할 때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으로 부조리 없는 클린 농협개혁이 되는 길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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