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16년만에 광주전남 전 선거구 공천
개혁신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 녹색정의당 등 제3지대 신당 출마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 여야 각 정당의 광주전남 선거구에 출마할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제3 지대 신당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군소정당인 진보당과 녹색정의당까지 참여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6년 만에 광주전남 전 선거구에 공천을 냈고, 개혁신당은 광주 3곳과 전남 1곳에, 새로운 미래는 광주 2곳에 후보를 냈다. 진보당은 광주 6곳과 전남 4곳에, 녹색정의당은 광주 3곳과 전남 2곳에 후보를 냈다.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이 호남에 의석을 되찾느냐와 제3 지대 신당이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느냐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순천에서 이정현 후보(새누리당)가 당선됐고, 당시 당선자들인 이정현 후보가 이번 총선에 다시 도전장을 냈다.

제3지대 신당들의 호남 교두보도 관심거리다. 새로운미래당은 이낙연 공동대표를 필두로 호남 상륙 교두보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호남 국회의원들이 힘 있는 중진들을 확보하느냐이다.

호남 국회의원들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세 번이나 대표주자를 냈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원내대표 선거 당 대표 선거 등에서 역할을 찾지 못해 변방에 머물렀다.

이번에 총선에 나선 후보들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새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당선이 되면 각각 5선과 6선이 된다. 이개호 의원은 4선, 서삼석 의원과 신정훈 의원은 당선이 되면 3선으로 당 중진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세 번째는 투표율이다. 지난번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전국 최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총선 역시 민주당은 정권심판을 주장하며 유권자와 지지층의 참여를 호소하고 있지만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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