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 결과 노균병 발생 포장 늘어
등록된 농약으로 7~10일 간격, 4~5회 방제 당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올 겨울 잦은 비로 인해 양파 노균병 발생이 늘어 방제가 당부되고 있다.

지난 겨울 비 오는 날이 많았고 기온도 높았던 탓에 노균병 발생 원인이 크다. 더욱이 이번 봄에는 평년보다 비가 잦고 습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노균병 확산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해 3월 초부터 5월까지 노균병 발생이 평소보다 20배나 늘어 발병률이 15%에 달했다. 양파 농가는 직격탄을 맞았고 가격이 70%가량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고통을 겪었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병원균은 병든 잎에서 겨울을 난 뒤 이듬해 다시 발생한다. 비가 온 뒤 병증상이 더욱 확대되고, 온도가 올라 가면 잎마름병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따라서 수확시기를 고려한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노균병 방제 살균제는 안전사용 시기가 수확 전 7~21일인 만큼 약제에 따른 잔류기간을 확인하고 살포해야 한다. 잎마름병균 살균제는 수확 7~14일 전까지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포장에서 노균병이 집중 발생하고 있고 감염포기에서 분생포자가 발생해 바람이나 빗물에 의해 확산되고 있다”며 “4월 초부터 해서 7~10일 간격으로 4회∼5회 적량 방제 약재를 꾸준히 살포를 해줘야 노균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방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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