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무안군-한국공항공사-제주항공-진에어 정기노선 취항 업무 협약
4월 제주·중국 장가계와 연길·일본 사가, 5월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4월부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노선이 부활되고 국제선도 확대 운항된다.

전남도는 지난 25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국제공항 국내·국제 정기노선 운항과 이용객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은 제주항공이 4월24일부터 무안-제주(주 4회), 무안-장가계(중국, 주 4회), 무안-연길(중국, 주 2회), 5월부터 무안-사가(일본, 주 3회)를 운항한다.

진에어는 5월 초부터 무안-제주(주 2회),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주 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무안국제공항의 정기선 유치와 노선 다변화를 위해 지금까지 지원했던 항공사 운항 손실금을 정기선 운항 장려금으로 개선했다.

이와 별도로 무안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기선 확대에 적극 노력하고, 무안국제공항에 항공기 정치장으로 등록하는 항공기에 재산세 납부액의 30%를 항공기 정비료로 지원하는 등 항공사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나라 저가항공을 대표하는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무안국제공항 정기노선 운항을 환영한다”며 “두 항공사의 발전이 곧 전남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 더 큰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제주노선의 운항이 재개되어 매우 반갑다”며,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을 넘어 동남아 관문 공항으로 대도약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월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 부정기편으로 베트남(다낭/나트랑/달랏/하노이), 일본(키타큐슈/삿보르/오사카), 대만(타이베이), 태국(방콕), 중국(장가개), 라오스(비엔티안), 캄보디아(씨앰립), 필리핀(클락/보홀) 등 7개국 14개 노선이 운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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