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2,000명 ‘정원 배분’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올해 고3 학생부터 적용되는 2025학년도 광주지역 의과대학 정원이 100명 늘어 전남대학교 200명(75명 증원), 조선대학교 150명(25명 증원)으로 배정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공개했다.

의대 정원은 3천58명에서 5천58명으로 2천명이 늘어났다. 정원 증원분의 82%(1천639명)는 비수도권에, 18%(361명)는 경인지역으로 배정됐고, 서울에는 신규 정원을 배치되지 않았다.

지방 거점국립대 의대 총정원은 200명 수준으로 늘었으며 정원 50명 미만 의대는 100명으로 확대됐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도 120명~150명 수준으로 증원됐다.

의대 정원이 125명이었던 전남대와 조선대는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는 앞선 수요조사에서 50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가 거점국립대의 경우 정원을 200명으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75명이 증원돼 총 인원수가 200명이 됐고, 조선대는 45명 증원이 필요하다고 신청했지만 25명이 늘어 정원이 150명으로 맞춰졌다.

이로써 내년부터 의대생 정원이 200명으로 늘어나게 된 학교는 전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경상국립대, 부산대, 전북대, 충북대, 충남대 등 7곳이 됐다.

증원이 없는 서울지역 대학 정원은 서울대 135명, 경희대 110명, 연세대 110명, 한양대 110명, 고려대 106명, 가톨릭대 93명, 중앙대 86명, 이화여대 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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