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전남 의대 신설 언급 10만 군민과 함께 환영
전남 200만 도민 30여 년 의대 신설 숙원 해결 기대감 높아
지역간 불협화음 대신 합리적 해법 통해 의대 신설 이끌어 내야
2026학년도 의대 신설 정원 100명 이상 반영에 힘 모아야
정부·전라남도, 균형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할 것으로 기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김산 군수가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서남권(목포대)에 신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김산 군수는 지난 19일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4일 무안군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전남 의대 신설 추진 약속을 10만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전남 200만 도민의 30여 년 숙원 해결 기대감이 매우 높아져 반드시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서남권은 동부권에 비해 일자리 수, 재정자립도 등 경제적인 부문에서 많이 뒤쳐져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은 동부권의 2/3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국 유인도의 44%가 서남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령인구 비율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데 비해 의료시설 부족으로 중증도 이상 질환자의 경우 치료 시기를 잃는 경우가 많다”며, “도서지역, 농촌지역 주민들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라도 서남권(목포대)에 전남 의대가 신설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산 군수는 “지난 30여 년 동안 불가능했던 전남지역 의대 신설의 청신호가 비로소 찾아온 만큼, 소중한 기회가 자칫 지역 간 불협화음으로 무산돼서는 안 된다”며,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2026학년도 국립 의대 신설 정원 100명 이상 반영을 이뤄내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18일 김영록 전남지사의 전남의대 신설 발표와 관련해 김산 군수는 “큰 틀에서 전라남도의 추진 방향에 동의하지만, 정부의 방침이 변경된다면 상대적 취약지역인 서남권(목포대)에 신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며, ”정부와 전라남도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과 균형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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