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 지역발전 역할하겠다” 지지 호소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결선에서 김태성 예비후보를 이긴 서삼석 의원이 “이번 (총선) 도전을 끝으로 국회의원 선거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23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전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 출마는 이번 22대 총선이 마지막”이라며 “경선 전부터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민주당과 함께 ‘정권 심판’과 군민께 약속한 ‘지역 발전’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구 경선을 준비하면서 ‘바꿉시다’라는 구호가 들리는 게 부끄러웠다. 제 불찰이고 부족한 게 많다”면서 “23년 째 선출직을 하고 있는데, 지역민들이 느끼는 피로도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지역 정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후보는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은 연령대가 고령화 돼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자 케어를 위해서는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됐으면 한다”며 “서부권은 동부권에 비해 모든 부분이 취약하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목포가 좋은 위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의 조속한 이전과 관련해 “책임질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역할을 꼼꼼히 따져보겠다”면서 “‘광주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추진한다’(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하고 광주공항은 무안공항으로 통합 추진한다’(5차 〃) 등 국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명시됐음에도 지지부진한 이유를 살펴 관련법 제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의원은 3선 무안군수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영암·무안·신안 총선 재선거에 출마해 당선, 이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수석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았다. 이번 국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호남 대표 정치인으로서 중량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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