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민심 ‘미워도 다시 한번’…3선 청신호
당선되면 호남 중진으로 중량감 높아져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4·10 총선에 나설 민주당 영암무안신안지역구 공천 후보자가 서삼석(65, 무안) 현 의원으로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저녁 7시50분 결선투표가 치러진 전남지역 영암무안신안지역구와 나주화순지역구 결선투표 2곳 결과를 발표했다. 나주화순에서도 현역인 신정훈 에비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영암무안신안지역구 공천 후보자 결정을 위해 앞서 지난 11일과 13일 김태성, 서삼석, 천경배 3인경선을 거쳐 김태성·서삼석 후보로 압축, 16일과 17일 양일간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종 서삼석 후보가 확정됐다.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했다.

서삼석 후보자는 경선 과정에서 ‘바꾸자 민심’ 등 바닥 민심이 커 어렵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인 결선에 올랐고, 결선투표에서는 김태성 예비후보의 신인가점 20%의 장애물을 희석시키는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는 지역구 민심이 반영되면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호남의 민주당 사랑 민심을 고려할 경우 3선 등극에 파란불이 커졌고,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광주·전남에서 당선이 유력한 박지원(5선), 이개호(4선)와 더불어 중진으로 중량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삼석 후보는 무안(현경) 출신으로 ▲전)전남도의원 ▲전)무안군수(3선) ▲20·21대 국회의원(2선) ▲전)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전)원내부대표(예산) ▲전)수석사무부총장 ▲현)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4월 10일 총선 출마자들은 오는 21∼22일 이틀간 선거구 담당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고, 3월 28일부터 총선 하루 전날인 4월9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을 펼친다.

한편, 영암무안신안선거구는 3월19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민의힘 황두남, 진보당 윤부식, 한국농어민당 김팔봉 후보, 무소속 백재욱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