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찬성 후보에게 한표도 안줘” 성명서 발표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민 50여 명이 15일 오전 10시30분 무안군청 앞에서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찬성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성명서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무안군민들은 지난해 도청앞 삭발시위 및 궐기대회, 군청 앞 궐기대회, 도민과의 대화 거부 시위, 도청 앞 천막시위 등 생업을 제쳐 두고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저지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며 “이는 10만 무안군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을 지켜 나가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무안군민은 지금까지 줄곧 광주 전투비행장의 무안 이전에 대한 어떠한 조건에도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일부가 무안군민의 민심을 무시한 채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이전 찬성 입장을 보여 울분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을 찬성하는 어떠한 후보도 지지할 생각이 없으며, 오로지 무안군의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대변해 줄 후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광주 전투비행장이 지역발전을 이끈다면 왜 거부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특별법은 광주시의 소음 피해 해소와 신성장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된 만큼 광주시만을 위한 특별법이지 전남도와 무안군을 위한 법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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