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배·김태성, “서삼석 의원 재산증식 의혹 해명” 촉구
천경배 “김태성 친누나 국민의 힘 광주시의원, 정체성 훼손” 중앙당에 조사 요구
김태성, 중앙당 천 후보 제기건에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주의, 시정조치 의결 통보
김태성 후보, 공명선거 훼손 선출직 공직자 부정선거 고발
서삼석, “재산증식 불·탈법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정계 떠나겠다. 선거방해 공작”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김태성·서삼석·천경배 3인 경선으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지역구 공천 경선을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들이 연일 기자회견을 빙자해 제기되면서 네거티브 선거로 전락되는 양상이다.

서삼석 예비후보는 재산증식 의혹, 김태성 예비후보는 친누나가 국민의힘 소속 광주시의원이라는 사실을 두고 정체성과 도덕적 책임 논란이 ‘아니면 말고’ 식이다.

천경배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전남도의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서삼석 후보의 비위·불법 의혹과 김태성 후보의 친 누나 국민의 힘 소속을 두고 민주당 명예를 훼손하는 해당행위다며 즉각적인 조사와 이에 따른 엄중한 조치를 중앙당에 요청했다.

천경배 예비후보
천경배 예비후보

천 예비후보는 “친누나가 광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광역의원으로, 누님은 민주화성지 광주에서 윤석열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친동생은 민주당 옷을 입고 출마했다. 김 예비후보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며 공개사과 및 정치적 판단 촉구했다.

이에 김태성 예비후보는 “개인의 종교와 정치는 헌법에 보장된 자유이고, 형제, 부모 자식 간에도 종교와 정치는 서로 다를 수 있다”며 “연좌제를 연상시키는 듯 하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8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누님 문제에 대해 “지난 7일 중앙당 공명선거분과위원회로부터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내용으로 주의 및 시정조치를 의결했다는 내용을 통보 받았다.”면서 “연좌제 떠올리는 언행보다는 정정당당한 3자 경선 후 결선에서 지역민들의 열망을 담을 수 있는 연대구성”을 천경배 예비후보에게 제안했다.

또한, 서삼석 의원을 두고는 김태성, 천경배 예비후보 모두 공격하는 모양세다.

김태성 예비후보는 지난 2월26일 기자회견에서 “의혹이 제기된 재산 형성 과정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답변할 책임이 있다”고 말한데 이어 지난 8일 <공정선거 훼손하는 선출직 공직자 부정선거 백태 고발> 기자회견에서는 “공직선거법에서는 공무원의 선거운동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군의 경우 군의원과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 조직적으로 군민들에게 서삼석 후보에 대한 지지를 종용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위반 사례를 자체 감시단으로부터 녹취와 촬영을 통한 증거를 체증해 8일 중앙당과 선관위에 고발조치 했다”고 밝혔다.

김태성 예비후보
김태성 예비후보

천경배 예비후보도 지난 4일 “불공정한 지방의원(군·도의원) 줄 세우기 및 지역신문이 보도한 불법적 재산형성 의혹, 그리고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 사실 등을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서삼석 예비후보 재산증식 관련해 최근 한 지역신문이 “약 6년 반 동안 별다른 소득이 없었는데 약 6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며 “19대 총선, 20대 선거, 20대 재보궐선거 출마로 3번 연속선거를 치루고 정치자금법 위반 소송으로 변호사 선임비 사용 등으로 재산이 줄어야하는데도 재산이 증가했다”고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

서삼석 예비후보
서삼석 예비후보

그러자 서삼석 예비후보는 지난 2월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과 경선을 앞두고 의혹이라는 단어로 포장해 특정 후보를 해롭게 하는 전형적인 마타도어”라며 “사실무근이며 명백한 선거방해 공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 의원은 “만약 불법·탈법이 조금이라도 밝혀진다면 정계를 떠나겠다”면서 “근거와 출처가 불분명한 가짜뉴스의 저의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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