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수지 기자] 해제면 양간4리 마을(이장 윤행선) 주민 20여 명은 지난 23일 갑진년 한해의 무사태평과 만복을 기원하고, 주민화합과 결속을 다짐하는 정월 지신밟기 행사를 실시했다.

지신밟기는 정월대보름 전후에 풍물패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잡신을 쫓아내고 집터와 가정을 지켜준다는 지신(地神)의 노고를 위로하는 세시풍속으로, 한 해 동안 가정이 평안하고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물, 잡채, 고기 등의 음식을 정성스레 만들어 50명의 어르신에게 대접했으며, 해제면사무소를 시작으로 마을을 순회하며 면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윤행선 이장은 “갑진년 새해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는 바를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지신밟기를 통해 주민화합과 풍년 농사, 산불 없는 해제면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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