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간공항 이전 위해 무안 군민과 대화”…4월 소음대책 토론회 개최
시정연설서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으로 통합 이전 당위성 주장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군 공항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이전은 무안이 피해를 보고, 광주만 이익을 보는 사업이 아니라고 말했다. 곧 상호 원윈사업이라는 주장이다.

강 시장은 지난 29일 광주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올해는 군공항 이전 사업에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 시도민들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으로 광주송정역에서 목포역까지 8분이 더 걸리는데도 무안공항역 경유를 감내했다”며 “광주시민은 또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게 되면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는 광주시민의 도움이 없다면 기대하기 어렵다”며 “광주 군·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 사업은 무안이 피해를 보고, 광주만 이익을 보는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시장은 “총선이 끝난 후 4월24일(예정) 소음 피해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열 것”이라며 “무안군민과 함께 대화하는 자리도 만들어 보겠다. 무안군민들의 지혜롭고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강 시장의 발언은 전남도의 조정·중재 역할을 바라만 보지 않고 광주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무안군을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돼 향후 광주시의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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