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농지 볏짚 대상…지력 증진·경영비 절감 기대
7월부터 농지 소재지 읍·면서 접수

▲ 유기농볏집 벼수확 후 볏짚절단 현장
▲ 유기농볏집 벼수확 후 볏짚절단 현장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남도가 올해부터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0.1㏊에서 나오는 볏짚을 유기농 인증농지에 환원하면 유기물 174㎏, 요소 9.3㎏, 규산 252㎏ 투입 효과가 있다. 지력 증진은 물론 농업 부산물(볏짚)의 자원화와 재활용, 농업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인증농지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환원하면 지원해 주는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키로 했다.

지원을 받으려면 가을갈이 등을 통해 유기농 인증농지에서 생산된 볏짚을 반드시 당해 유기농 인증 농지에 환원해야 한다. 지원 단가는 ㏊당 25만원이다.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하는 벼와 무농약인증 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바라는 농가는 7월1일부터 한 달간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볏짚 환원 예정인 유기농 인증농지 사진을 첨부해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는 올해 사업기간 인증갱신 등을 통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유기농 벼 인증농지의 유기농 볏짚을 조사료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경우 보조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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