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지난 24일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농수산위원회 2024년도 농업기술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농업부산물 자원화 기술 개발의 소극적인 추진을 촉구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정 의원은 “농업부산물은 현행법상 산업 폐기물로 분류돼 농촌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일례로 무안군의 경우 저장한 고구마, 양파 등에서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이 연간 11∼16만 톤으로 처리 비용만 28억원 이상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농업부산물 자원화 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11월 체결했는데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전남도 22개 시군의 농업부산물 발생량과 처리 비용의 정확한 조사 실시와 법 개정, 자원화 연구 등 다각적인 추진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예산부터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홍재 농업기술원장은 “정부의 연구개발비 예산이 삭감되어 농업부산물 자원화 추진사업은 공모과제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라도 도내 농업부산물 발생량 현황조사부터 기술 개발까지 전반에 대한 추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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