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나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 벼를 매입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올해 피해 면적이 3천310㏊이고, 피해벼 수매 희망 물량은 1만2천665t(톤)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피해 벼는 공공비축미와 별개로 매입하고, 농가가 희망하는 물량을 모두 매입한다.

매입 가격은 내달 결정되는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을 기준으로 정한다.

농식품부는 피해 벼 매입 직후 중간 정산금(40㎏에 2만5천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피해를 본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벼 매입을 추진한다”며 “공공비축미와 별도로 매입하는 만큼, 저가쌀의 유통을 방지하고 쌀값을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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