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호국영령 넋 기려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지회장 박영일)가 주최하고 무안군이 후원한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산 군수, 김경현 군의장을 비롯한 관내 15개 안보·보훈단체 회원 및 기관사회단체장, 희생자 유가족, 도내 시군 지회장 및 의령군 자유총연맹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조촉점화, 국민의례, 희생자 영령의 넋을 기리는 종교의식, 박영일 지회장 추념사, 김산 군수 추도사, 유족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해제 백동묘역을 참배했다.

자유수호합동위령제는 6.25 당시 북한군이 퇴각하면서 해제면 주민 148인을 몰살해 백동마을 바다에 수장한 비극적 사건과 청계면 복길마을 86인의 반공 희생자,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983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무안군지회가 매년 거행해 오고 있다.

박영일 지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자유수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자유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받들어 서로 협력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는 198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