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성 확보, 어업인 피해방지 대책 등
구내 식당 ‘우리 수산물 먹는날’ 운영, 소비촉진운동 전개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군이 지난 8월24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라 주민 불안감 해소와 어업인 피해방지를 위해 대책회의를 갖는 등 다양한 소비촉진 운동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은 지난 8월31일 대책 회의를 열고 김산 군수는 “오염수 방류가 우리 먹거리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주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매우 크고, 오염수 방류가 낙지·김과 같은 지역 특산품의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염려가 있다”며 주민 불안감 해소와 지역 어업인들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비정기적으로 실시하던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군 홈페이지 등에 결과를 공개하고,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확대한다. 또한 관계부서가 합동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과 홍보를 강화한다. 어업인에 대해서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어업인과 영어법인에 수산업 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군청 구내식당 2개소에서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김산 군수, 군의회 의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수산물 먹는날을 운영했다. 아울러 군은 9월부터 수산물 안전성 홍보와 수산물 소비촉진에 동참하기 위해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식단으로 제공한다.

김산 군수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돼, 수산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군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한 수산물 소비 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이행여부 중점 지도, 점검과 더불어 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전성 홍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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