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경초등학교

타인의 단점을 말하기는 쉬우나, 타인의 장점을 선뜻 칭찬 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요즘세대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
이러한 점들을 감안, 현경초등학교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학생들에게 친구들간의 신뢰감과 공동체의 삶을 소중히 여기는 어린이 상을 구축하고자 매달 1회씩 칭찬아동을 선정해 ‘칭찬아동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칭찬아동선정은 한달 동안 생활하면서 가장 모범이 되고, 칭찬할만한 일을 한 학생을 학급에서 급우들이 추천하는 형식으로,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결정된다.
선정된 칭찬학생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도서상품권이 수여된다.

조현빈 현경초등학교 교감은“상품권은 비록 적은 액면이긴 하지만, 이를 계기로 부모님들과 서점도 방문해 보고 또 여기에 자신들의 용돈도 합하여 사고싶은 물건들도 구입하는 등, 가족간의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뜻에서 증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99년부터 3년째 실시되고 있는 칭찬장 수여식은 학생들에게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있어 긍정적인 태도를 기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4월의 칭찬어린이로는 특수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5학년 박선미 학생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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