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맛집-무안읍 흑염소요리전문점 '남산가든'



건강식품이나 보양식품으로만 인식되어 우리들의 음식문화와는 멀게만 느껴왔던 흑염소 요리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흑염소 전문요리점이 있다.

무안읍 무안경찰서 후문 옆에 위치한 ‘남산가든’은 방목해서 기른 질좋은 흑염소 고기만을 고집하는 무안의 원조 흑염소 요리 전문점이다.

남산가든을 찾는 사람들은 음식 맛도 일품이지만 안주인인 최옥심(44)사장의 인심에 더 자주 찾게 된다고 말한다.

“저희집을 찾아주신 분들에게는 편안함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것을 손님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물론 음식도 맛있어서 그러시겠죠.”라고 말하는 최옥심 사장.

‘남산가든’은 개업이후 7년동안 양탕과 전골, 양수육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그래서 단골이 된 손님은 7년동안 변함없이 찾고 있다고 한다.

흑염소 요리는 다양한 약재와 생 야채를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고 최사장은 귀뜸한다.

염소는 염암군에 있는 사육농가와 특약을 맺고 필요한 양만 도축해서 가져온다. 염소가 들어오면 맑은 물에 담궈 피를 말끔하게 우내낸 뒤 푹 삶아놓고 고기를 알맞게 썰어 수육으로 내고 탕에 얹는다.

탕국물은 염소를 삶은 국물에 뼈 고은 국물을 섞은 것이라서 끈끈한 진국 맛이 기가 막히다.

특히 인기있는 메뉴인 양탕은 한그릇에 8천원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양수육(25,000원)과 전골(1인분 10,000원)은 저녁시간 간단한 술자리 안주로 적격이다.

최사장의 또하나의 단골손님에 대한 서비스는 바로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는 흑염소의 뼈를 손님들에게 드린다고 한다. 흑염소 뼈는 옛부터 관절염에 효능이 뛰어나 인기가 그만이다.

이와 함께 ‘남산가든’의 흑염소 양탕은 집에서도 맛볼수 있도록 배달서비스도 한다.

최사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신문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별미집으로 많이 소개가 되었고 그래서 남산가든 단골손님 중에는 서울과 충청도 등 원거리 지역사람들이 많다.

손님에게 친절하고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우선 편안하게 음식의 맛을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음식점의 주인된 도리라며 미소를 잃지 않는다.
석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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