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세 과시 아니었냐 지적도

지난 18일 갖은 임석준 회장의 송덕비 제막식 행사가 정치적 세 과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 송덕비의 본래 취지를 희소 시키는 면도 없지 않았다.

대한노인회 무안군지회가 추진돼 온 임 회장의 송덕비는 2002년 승달문화예술회관내에 건립했다 철거되는 헤프닝도 발생했지만 이후 고향 지역에 설립키로 협의하고 지난 18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 전 현직 군수 등의 참석과 민주당원들의 참석도 많아 송덕비 제막이 마치 정치적인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는 게 일부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더구나 이날 행사가 전남예술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시간과 겹쳐 축사를 하는 인사들의 확성기 소리로 수업 장애가 따랐던 것을 고려할 때 오후 시간대에 이루어 져야 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었다.

김모씨(54, 무안읍)는“송덕비 건립은 주변의 사람들에 의해 조용히 진행되어 그 빛이 은은하게 전파되어야 하는데 너무 거창하게 추진된 면이 없지 않다”며“지역 봉사에 일조 해 온 임 회장의 공덕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이날 행사가 군 전체의 행사처럼 비추어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