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로 병해충 발생 우려, 농가 적기방제 당부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군은 올 장마철을 맞아 많은 비가 내려 병해충 발생이 유리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벼 중점방제 기간(7월20일∼8월15일)을 25일 동안 설정하고 벼 병해충 발생예찰과 함께 모든 논에 일제방제가 이루어지도록 방제지도에 나섰다.

여름철 비가 오는 기간이 많으면 일조시간 부족으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있어 병해충 방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최근 7월 중 이어진 장마기간 동안 날이 흐리고 기온이 떨어지며 잎도열병 발생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초기방제 및 시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멸구류는 발생 시 초기에 신속하게 방제해야만 미질 저하, 수량 감소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삭도열병은 이삭이 2∼3개 팰 때 예방 위주로 방제하며, 혹명나방은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 정도 보이거나, 벼 잎이 세로로 말리는 유충 피해증상이 보일 때 방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 잦은 집중호우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점방제 기간에 방제하여 예방적 관리를 해주기를 바라며, 농약사용시 적용약제 혼용 여부, 희석배수 준수, 방제복 착용 등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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