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12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제373회 임시회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 소관 업무보고에서 한국학호남진흥원의 지난 성과를 격려하고 연구자료 확보를 위한 홍보 강화와 안전한 자료 보관을 위한 통합수장고의 조속한 신설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2018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설립하여 지역의 학문적 역량 강화와 전통적 가치의 구현에 이바지하기 위해 호남권 역사자원과 기록유산을 모으고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고문서 6만3천여 점과 각종 향토사 자료 2만여 점 등 총 8만3천여 점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나 의원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탁월한 연구성과로 도민들이 호남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지는데 일조해왔다”며 “지역에서 홍보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 사무국장으로 일하는 만큼 앞으로 진흥원의 연구성과를 알리고 더 많은 자료의 기증과 기탁이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한 나 의원은 “진흥원 건물은 지어진 지 30년이 지난 노후화된 건물이기 때문에 자료를 보관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하며 안전한 자료 보관을 위한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통합수장고 신설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수장고 신설 전까지 자료가 훼손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득염 호남한국학진흥원장은 “통합수장고 부지선정은 하반기 용역과 지자체 공모를 거쳐 진행하고자 한다”며 “호남의 유구한 역사와 얼이 담긴 소중한 자료를 보관하는 장소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므로 만반의 준비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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