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실증과 고유문화 계승…농촌 지키는 무안군 청년 농업인

[무안신문=김수지 기자] 무안군4-H연합회(회장 양현승)는 지난 15일 몽탄면 구산2리에서 과제 답에 모내기하고 풍년기원제를 개최했다.

과제 답 운영은 ‘무안군4-H연합회’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활동 중 하나로, 회원이 공동으로 벼를 재배해 농업 신기술을 실증하고 수확물을 요양원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모내기는 싹을 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드론 항공 직파로 진행했는데 이는 모판 준비를 위한 약 1개월의 기간과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과제 답 900평 중 450평에 적용하고 나머지는 일반 이앙을 해 향후 수확 수량과 품질 등을 비교 실증할 예정이다.

또한, 모내기를 마치고 과제 답 풍년기원제도 치렀다.

풍년기원제는 한 해 농사의 풍년과 농업인의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제주인 양현승 회장을 비롯한 4-H회원과 더불어 김산 군수, 김경현 군의장, 무안군농업기술센터 이기회 소장, 몽탄면 오정미 면장, 몽탄농협 김기주 조합장 등이 함께 했다.

김산 군수는 “청년 농업인은 농업과 농촌의 미래다. 농촌의 고유문화를 지키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청년 농업인에게 정말 고맙다”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H회는 지·덕·노·체의 이념과‘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표어를 기치로 활동하고 있는 농촌 학습단체로, ‘무안군4-H연합회’는 관내 5개 4-H회 중 청년 농업인이 주축으로 모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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