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라남도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이 대표발의한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 시행을 위한 예산 3억6천만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목포대, 순천대, 동신대, 순천 청암대, 전남과학대, 전남대 화순·여수 캠퍼스 총 도내 7개 학교 대학생들이 천 원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쌀 소비 촉진과 아침 결식률 감소 효과 발생이 기대된다.

나 의원은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31%가 아침을 굶고 있다”며 “이번 예산확보는 그동안 구호에만 그쳤던 쌀 소비 촉진에 대한 노력이 실제로 실현된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국 16개 광역시·도의회에서 활동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를 참고하여 조례를 발의하기로 했다”며 “전남의 쌀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노력이 전국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정책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의원은 재정 상황에 따라 학교별로 식단의 편차가 크다는 의견이 있음을 언급하며, 예산지원을 받는 학교 간 균질한 식단 마련과 동시에 학생 만족도 또한 충족될 수 있도록 전남도의 세심한 사업추진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강효석 농축산식품국장은 “아침밥이기 때문에 식사 단가가 너무 낮지도 높지도 않은 선에서 식단이 구성될 수 있도록 하여 학생 수요 충족과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나 의원은 오는 7월에 초·중·고 학생 아침 결식률 감소와 학업 능률 향상을 돕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 아침 간편식 지원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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