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매주·장류 부문…남도음식명인 총 13명 불과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남도음식 보존과 계승·발전을 주도할 남도음식명인(개량매주·장류)으로 무안(청계면 청천리) 주금순(68) 씨가 지난 23일 선정됐다.

남도음식명인-무안 주금순
남도음식명인-무안 주금순

이번 선정은 전남도가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 를 주제로 여수에서 열린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주씨를 비롯한 3명(여수 정선심(남도의례음식), 화순 김영란(깨다식·약과), 장흥 김정숙(발아현미효소·발효식초)이 남도음식명인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남도음식명인은 기존 9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번 선정은 코로나19 등으로 2017년 이후 명인 추가 선정이 없었기에 남도음식명인과 음식경연대회 수상자의 수요를 반영해 추가 선정했다.

남도음식명인 자격 요건은 5년 이상 전남 거주자 중 남도음식경연대회 5회 이상 참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전시·경영 분야 대상 또는 최우수상을 2회 이상 수상한 도민이다.

전남도는 남도음식명인 지정서와 지정패를 수여하고,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지는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명인관 음식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시켜 남도의 맛과 멋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주금순 씨는 1982년 무안에 정착한 후 평범한 가정주부이면서도 요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한식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리법을 연구해 왔다. 무안군우리음식연구회 제1대 회장을 역임하며 무안만의 특색있는 요리 보급에 앞장서왔고 현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주 씨는 무안에서 생산되는 연, 양파, 낙지, 쇠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작품을 출품하여 △(사)대한민국명인회 주관 ‘제21차 대한민국 대한명인 추대식’에서 양파김치분야 ‘대한명인’ 추대(2017년) △제11회 무안 연요리대회 최우수상 △제2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최우수상(2019) △2017년 보성 차음식만들기 경연대회 최우수상 △제2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장려상 △제26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전시부문 대상(2019)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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