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수지 기자] 최근 일로읍에 사는 익명의 한 독지가가 현금 145만원을 (일로읍) 대신 전달해 달라며 일로마트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일로읍 익명의 기부자 현금 145만원 기탁
일로읍 익명의 기부자 현금 145만원 기탁

일로마트(대표 김행매)에 따르면 50∼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지난 15일 오전 9시경 일로마트를 방문해 145만원이 든 현금 봉투를 “기부해 달라”고 전하며 신원을 묻는 직원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일로읍은 후원금을 일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용할 예정이다.

김수영 읍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얼굴 없는 기부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천사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로마트는 작년 한 해 동안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통’에 모인 동전 16만3,180원을 2023년 12월에 일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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