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김수지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자연자원개발연구소(소장 유용권)와 현경면 소재 해야농장(대표 김기주, 김현희)이 지난 13일 ‘연구 및 실습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의 원예산업 발전과 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원예산업 분야의 연구정보제공, 연구와 재배기술 협력, 실습장소 지원 등에 대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해야농장은 무안군 일대 15만평에서 고구마를 주 작목으로 하여 무, 당근, 양배추, 양파 등의 작물을 제초제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하여 생산하고 있다. 특히, 바닷물을 살포하여 고구마를 재배하는 해수농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당도가 높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해야농장 김현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구마 재배에 대한 최근 연구정보와 재배기술을 연구소에서 제공해 주기를 바라며, 특히, 해수농법의 기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연자원개발연구소 유용권 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원예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느꼈으며, 지역 원예농가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야농장 김현희 대표는 전남의 농업을 선도할 우수한 후배 농업인 양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원예과학과에 3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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