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근로자에 아침식사 지원으로 올바른 식문화 조성과 쌀 소비 촉진 기대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이 아침밥 먹는 문화 조성을 통한 도민 건강권을 확보하고 쌀 소비 촉진 및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기 위해 ‘전라남도 아침식사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대학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이번 조례안은 도내 대학생뿐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아침식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으며,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만족도 조사에 대한 사항도 포함하고 있다.

나 의원은 “질병관리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아침식사 결식률은 31.4%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53%, 30·40대가 39.1%에 달했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오는 6월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여 도내 5개 대학의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천원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아침식사를 굶는 초·중·고등학교 학생에게도 아침급식이나 간편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 아침식사 지원 조례」의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청소년기 아침식사는 신체 성장과 두뇌 발달에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12세부터 18세 인구의 아침식사 결식률도 34.5%에 이른다”며 “급식종사자들의 업무 부담이 늘지 않는 선에서 학생들에게 아침식사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의원은 작년 9월부터 쌀 소비 감소로 인한 쌀값 폭락과 농민 고통 해소를 위해 ‘아침밥 먹기 운동’을 제안하며 주민자치위원, 정치인, 교수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아침밥을 먹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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