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농작물 저온창고 보관품목 전향적 확대”를 이끌어 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일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이 서 의원실을 방문해 “향후 농사용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농작물 저온창고의 보관품목을 전향적으로 확대 개선할 계획이며, 농작물뿐 아니라 축산물과 임산물등을 포함한 농산물까지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이를 위해 한전은 T/F 활동을 통해 농사용 전력 등 합리적 사용을 위한 종합대책을 2월 중에 수립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서 의원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전의 애매한 규정에 근거한 위약금 부과로 인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소형 농작물 저온보관창고 건립 및 개보수 지원 사업의 취지가 몰각됐다”며 규정개선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서 의원은 “농가에서 농부 손으로 재배한 배추를 이용해 직접 담근 김치가 단순 가공이 아니라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꿎은 농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한편, 한전은 지난 1월 소형 농작물 저온보관창고에 농산물 가공품을 보관한다는 이유로 단속을 실시, 위약금을 부과하면서 농민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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