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700㏊ 재배…무안 116ha
6월 말 늦은 이앙 가능해 이모작 유리…정부 전량수매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전남도가 올해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밀가루 대체를 위한 ‘가루쌀’ 일명 분질미 재배’ 생산에 나선다.

가루쌀(분질미)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이다.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고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2000㏊) 조성사업’에 전국 최다 13개 경영체가 선정돼 사업비 27억4,000만원을 지원받아 700㏊를 재배한다. 전남에서는 무안 태산영농법인 116ha를 비롯해 해남농협 123ha, 해남해화영농법인 174ha 등 가루쌀 재배가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산될 가루쌀 전량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하고, 2026년까지 4만2,000㏊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시장 전망도 밝다. 또한, 올해부터 전략작물 직불제를 도입해 가루쌀과 밀 또는 동계 조사료 이모작 재배를 하면 1㏊당 250만원을 지원하고, 가루쌀만 재배하면 1㏊당 100만원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