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별 협조 사항 조율, 각종 민원 의견 공유

[무안신문=박그맘 기자] 나광국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이 15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남악 오룡지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무안군민의 숙원사업이던 ‘오룡고등학교(가칭)’의 신설이 지난 10월27일 확정되면서 지역사회 공동체가 학교 설립에 관한 기관별 협조 사항 조율과 각종 민원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수렴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기 위하여 개최됐다.

토론회에는 전라남도의회, 지역구 국회의원실, 무안군의회, 무안군, 전남도교육청, 무안교육지원청 등 학교 신설 유관기관과 단체, 학부모 등이 대거 참여했으며, 김산 무안군수, 조옥현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장, 황성환 전라남도부교육감, 정길수 전남도의원, 김경현 무안군의회 의장의 축사에 이어 나광국 의원 주재로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전라남도교육청의 학교 설립 절차 및 과정 보고로 시작된 토론회에서 김태훈 무안 행복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당장 다가오는 2024년부터 오룡 2지구 입주가 시작하는데 주변 학교는 포화상태이며 오룡고를 포함한 신설학교들은 빨라도 2025년 개교 예정이어서 교육 공백이 우려된다”며 “이를 위해 인근 청망분교를 활용하여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학교 신설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무안군 부군수는 “남악신도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에 따른 교육환경 개선 민원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라남도교육청과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 방안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수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과장은 “기존의 과밀학급과 오룡2지구 입주에 따른 학생 배치 등 남악신도시 교육 여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6개 학교의 신설과 2개 학교의 교실 증축을 최대한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지원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나광국 의원은 “의회, 지자체, 지역주민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모여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매우 뜻 깊은 시간 이었다”며 “향후 학교 설립이 될 때까지 각종 예산 지원, 행정 절차 등에 부족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광국 의원은 지난 2020년 5월과 2022년 3월 오룡고등학교(가칭) 신설을 위한 대정부건의안을 발의했으며, 올해 2월에는 오룡고 신설을 위해 전남도교육청, 삼향읍 주민자치위원장 등 관계기관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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