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겨울철은 계절적 특성 및 코로나19 확산으로 주거시설 등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화재 위험요인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 무안소방서 일로센터장 박석룡

소방관서에서는 화재 발생 위험이 큰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장, 전통시장, 요양원 등 재난 약자 시설 등에 대해 화재 예방 교육, 홍보, 관서장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난방용품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인 전기히터·장판, 화목보일러, 전기 열선 등은 작은 부주의에도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될 위험이 크고,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하도록 하며, 난방용품은 KS 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또한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콘센트나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어 사용하도록 한다.

농·어촌지역의 난방을 담당하고 있는 화목보일러는 콘크리트 바닥 또는 불연재료 위에 고정하고 연통은 몸통보다 2m이상 높게 천장과 벽면으로부터 0.6m이상 벗어나도록 설치해야 하며 불티가 주변의 가연물로 비산되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하도록 한다. 또한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에 대비하도록 한다.

겨울철 수도 배관이나 계량기 등의 동파방지를 위해 배관에 설치해 보온효과를 높이는 전기열선은 열선을 옷가지나 스티로폼 등의 보온재로 감지 말아야 하며 열선 주위에 탈 수 있는 가연물을 두지 않는다. 또한 내용연수가 지난 열선이나 훼손이 된 열선은 교체해줘야 한다.

화재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일상 생활공간에서의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지켜 화재없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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