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 생성 시 10일 간격으로 3회 방제 필수

[무안신문=박금남 기자] 무안군은 콩의 수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노린재류 발생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적기 방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노린재류는 콩에 큰 피해를 주는 흡즙형 해충으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가로줄노린재, 풀색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이 있다.

노린재는 1년에 1∼2회 발생하는데 봄철에는 산림지에서 발생량이 많고, 7월 하순 경부터 콩포장에서 발생량이 많아지기 시작해 8월 상순 경에 콩포장 침입 최성기가 된다.

빨대모양의 입을 콩의 꼬투리나 종실에 찔러 넣어 영양분을 빨아먹기 때문에 피해를 받으면 빈 꼬투리가 많아지고 콩알이 여물지 않는 등 수량과 상품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다 발아력이 떨어져 종자로도 이용하기 어렵다.

노린재류는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방제효과가 매우 높은 편이나 이동성이 강해 약제 살포시 인근 포장이나 다른 장소로 날아간 후 다시 콩밭으로 날아오기 때문에 인근 농가와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린재류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간인 오후 2∼4시 사이를 피해 이동성이 낮은 오전이나 오후 5∼6시 이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노린재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콩알이 형성되는 8월 상순부터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에 대한 적기 방제가 필요하다”며“방제 약제를 10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해야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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