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문]

6월25일은 6·25 전쟁 72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정기연(전,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정기연(전,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우리 역사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인 전쟁이 둘이 있으니 임진왜란과 6·25전쟁이다. 임진왜란은 1592년에 일어나 1598년에 히데요시가 죽음으로 끝나기까지 7년에 걸친 끔찍한 전쟁이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에 인민군 12만의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7월27일 12시 정오에 휴전으로 끝난 강산이 초토화된 3년 전쟁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들은 6·25전쟁을 잘 모르고 있다.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햇볕정책에 의한 남북교류와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 체제는 변하지 않고 적화통일을 하려고 가공할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고 전쟁 준비를 하고 있어 유엔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역사는 지나갔지만, 과거를 바로 알고 현실을 바르게 판단해서 과거와 같은 악순환을 없애려면 역사를 바르게 배우고, 바르게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6·25 전쟁은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고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으며 가장 비참한 동족상잔의 전쟁이었다. 통계자료에 의하면 국군이 14만7천39명 북한군이 52만명. UN군이 3만5천737명, 중공군이 90만명 이상의 인명 피해와 국토가 폐허가 됐다.

휴전 이후에도 북한은 폐쇄된 공산체제를 유지하려고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산 독재정치와 인권탄압을 하면서 무력남침으로 통일을 이루려고 기회만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분단된 국가다. 6·25전쟁의 비참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70세가 넘은 노령화가 되어 이산가족 상봉도 못하고 있지만, 전후 세대들은 비참했던 6·25전쟁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그러므로 남북분단과 6·25전쟁의 비참한 역사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바르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평화적 통일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며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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