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국제 아이디어 공모…소통 공간 도민광장 조성

[무안신문=신경호 기자] 전남도청 앞 광장과 도청 소재지인 남악신도시를 연결하는 도민광장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지난 3일 도청 청사 앞 광장과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도민광장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청 광장과 남악 중앙공원은 도로와 지하터널 등으로 단절돼 도민이 일상을 즐기는 공간으로서 역할이 미약했다.

남악중앙공원 전경
남악중앙공원 전경

공모는 이러한 단절 요소를 극복해 전남의 대표적인 공공장소로 개발하고 도민의 일상과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이자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첫 사업이다.

공모 참가 등록은 1월7일부터 3월7일까지이며, 현장 설명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다. 참가는 건축·도시·조경 등 국내외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공자와 대학생·대학원생까지 가능하다.

공모안은 A1 규격의 심사용 설계도판 1매와 6쪽 이내 설계 설명서를 작성해 3월24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공식 누리집(http://www.jnidea.kr)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 심사는 프랑스 노르망디 건축학교의 저명한 로랑 살로몽 교수·오스트리아 출신 믈라덴 야드리치 건축가 등 해외 심사위원 4인과 국내 김자영 고려대 교수·양우현 중앙대 교수·조경진 서울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공모작 심사날짜는 3월28일이며, 결과는 4월5일 발표한다.

최우수상 4천만원, 우수상 1천500만원(1점), 장려상 1천만원(2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남도는 수상작 아이디어를 도민광장 조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입상자에게는 추후 전남도민광장 디자인 국제 설계 공모 2단계 지명 자격이 주어진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의 위상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창의적이고 차별화한 ‘전남도민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남을 대표할 멋진 공간이 탄생하도록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